이국주, 김현정 ⓒ SBS 방송화면
▲ 김준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2014 SBS 연예대상에 참석한 이들도 최근 횡령 사건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개그맨 김준호를 응원했다.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2014 SBS 연예대상은 이경규, 성유리, 배성재가 MC를 맡아 진행됐다.
이날 예능 프로그램에 샛별처럼 나타나 활약을 펼친 예능 뉴스타상을 받은 이국주는 "올해 SBS에서 받은 게 너무 많다. '런닝맨', '스타킹', '룸메이트' 등 SBS 예능 프로그램에 감사하다. 9년 전 개그우먼이 되기 전 감사한 분이 있다. 다들 나를 비호감으로 봤지만, 나를 믿어 준 변기수가 고맙다. 그 은혜 잊지 않겠다"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는 "현재 가장 힘든 분은 김준호 선배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 소속사에 있다. 배신 때리지 않고 똘똘 뭉쳐서 기다리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코코엔터 사랑한다"고 덧붙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SBS 개그맨들도 입을 모아 김준호를 응원했다.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홍윤화는 "내가 가장 힘들 때 내 편이 돼 준 사람이 김준호 선배였다"라며 "선배님, 이제는 내가 선배님의 편이 돼 드리겠습니다. 힘내십시오. 날아가지 않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코미디 부문 우수상을 받은 김현정도 "나 또한 코코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며 "어느 때 보다도 힘든 시간을 겪고 계실 김준호 선배님 힘내시길 바란다"고 힘을 실어줬다.
27일 열린 KBS 연예대상에서도 김준호는 김준현의 "아시다시피 지금 굉장히 힘들다. 그런 데도 시청자 여러분들 웃기려고 많이 노력한다. 사람을 웃긴다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고 그 뒤에는 눈물과 슬픔이 있는데 전혀 내색하지 않는다. 많이들 걱정하시는데 똘똘 뭉쳐서 잘 이겨내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라는 말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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