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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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살림꾼' 유광우 "OK저축은행 홈 연승 막아 기뻐"

기사입력 2014.12.30 22:08 / 기사수정 2014.12.30 22:10

임지연 기자
유광우 ⓒ 엑스포츠뉴스DB
유광우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안산, 임지연 기자] “OK저축은행의 연승 행진을 가로막아서 기쁘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3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2위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19-25, 25-21, 25-13, 26-24)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한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의 6연승을 저지, 시즌 전적 15승4패(승점 44)로 2위권과의 격차를 벌렸다.
 
나란히 1,2위를 기록 중인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은 올시즌 ‘2강’으로 꼽힌다. 단 4패를 기록중인 삼성화재는 4패 중 2패를 OK저축은행에게 떠안았다. 특히 지난 10일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5세트에 무너지면서 1패를 추가했고 홈 연승 행진도 끊겼다.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삼성화재의 살림꾼 유광우는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과의 미팅 때 ‘다 쏟아 내보자’고 다짐했다. 그래서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더 열심히 싸웠고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 앞서 OK저축은행은 홈경기 무패 행진 중이었다. 반대로 원정팀 가장 까다로운 경기장 중 한 곳이 OK저축은행의 홈그라운드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선수들이 안산 경기를 힘들어한다. 바람도 많이 불고 경기자 스탠스도 바짝 서 있다. 레오도 블로킹이 잘안보여 안산 경기가 어렵다더라”라고 밝히기도 했다. 유광우는 “다른 팀도 그렇고 우리팀도 그렇고 유독 안산 경기가 잘 안 풀리더라. 하지만 OK저축은행이 우리 팀의 홈경기 연승 행진을 막았듯, 우리도 되갚아줘서 기쁘다”라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유광우는 다른 팀에 비교해 뒤떨어지는 리시브 성적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이유로 외국인주포 “레오가 있어서”라고 말했다. 그는 “수비가 안 된다고 해서 누구를 탓할 것도 아니다. 같이 ‘으샤으샤’해서 가야 한다. 좋은 공격수가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열심히 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걸 안다. 그래서 선수들 모두 열심히 활약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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