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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어' 슈어저, 가장 현실적인 행선지는 어디

기사입력 2014.12.29 18:25 / 기사수정 2014.12.29 18:25

조희찬 기자
맥스 슈어저ⓒAFPBBNews=News1
맥스 슈어저ⓒ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맥스 슈어저(30,디트로이트)의 최종 행선지는 어디일까.

미국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겨울 이적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슈어저의 가능성 있는 행선지를 나열했다.

슈어저는 '악마'로 군림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전문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등에 업고 있다. 현재 슈어저와 보라스는 최소 6년 1억 4400만 달러(약 1581억원) 규모의 계약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금액으로 보이지만 슈어저는 아메리칸리그 디트로이트에서 뛰며 2012시즌 16승 231탈삼진 평균자책점 3.74를 시작으로 지난해 21승 240탈삼진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고, 올 시즌 18승 252탈삼진 3.15평균자책점으로 당당하게 거액을 요구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 보스턴 레드삭스

존 레스터 영입 전에서 패한 보스턴. 겨울 이적시장에서 3명의 투수를 획득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재구성한 보스턴이지만 확실한 '에이스'가 없다. FA제임스 쉴즈와 트레이드가 필요한 콜 해멀스가 물망에 올랐지만, 지난 10월 아메리칸리그를 사로잡은 슈어저는 가장 매력적인 카드다.

▲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슈어저의 원 소속팀. 처음에는 데이빗 프라이스를 장기 계약으로 묶어두려 했다. 하지만 프라이스가 FA를 불과 1년 남겨두고 있고, 최근 '새 팀에 적응하는 것이 어렵다'고 밝혔기 때문에 디트로이트는 더 이상 프라이스를 팀에 묶어두기 어렵게 됐다. 따라서 디트로이트는 다시 슈어저를 잡으려 하고 있다. 거기에 슈어저는 원소속팀이 디트로이트이기 때문에 영입 시 '신인드래프트권'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다. 디트로이트는 자신들을 위해 선발에 나서는 동안 70%의 승률을 기록하는 이 투수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전망이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레스터에게 추파를 던졌던 또다른 팀. 베테랑 제이크 피비를 팀에 묶어뒀지만, 아직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보인다. 맷 케인이 팔꿈치 수술에서 복귀하고 270이닝을 소화한 매디슨 범가너라는 '에이스'가 존재하지만, 최근 필드 안팎에서의 활약으로 충분한 자금력을 확보한 샌프란시스코는 슈어저의 강력한 행선지 후보다.

▲ LA 다저스

레스터 영입에 1억5500만 달러(약 1702억원)을 배팅한 것으로 알려진 다저스는 '연봉 상한선'도 무시하며 공을 들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강력한 '원투펀치' 중 한명인 그레인키가 2015시즌 이후로 '옵트아웃'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기에 다저스는 무리해서라도 강한 선발을 원하고 있다.

▲ 토론토 블루제이스

폴 비스톤 사장의 임기가 끝나가면서 토론토가 유지해온 '최대 5년 계약' 법칙이 없어질 전망이다. 조쉬 도날드슨과 러셀 마틴을 영입하며 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온 토론토는 슈어저 영입으로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을 끼울 수도 있다.

▲ 시카코 컵스

또 다른 '거대어' 레스터를 잡은 컵스. 만약 선발 로테이션에 슈어저가 합류한다면, 컵스는 향후 수년간 리그 최고의 선발진을 구축하게 된다.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슈어저 영입에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세인트루이스. 하지만 최근 존 모젤리악 단장은 보라스와 윈터미팅에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셀비 밀러가 떠난 마운드는 아담 웨인라이트와 마이클 와카가 버티고 있지만 올시즌 부상으로 고생했었다. 이적 시장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은 세인트루이스지만 충분히 슈어저를 영입할 능력이 된다.

▲ LA 에인절스

'에이스' 가렛 리차드가 다음 시즌 개막 전에 합류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류 헤이니와 닉 트로피아노로 리차드의 공백은 메울 수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 

▲ 뉴욕 양키스

양키스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슈어저에게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고민중이다. 이미 다나카 마사히로를 필두로 CC사바시아, 이반 노바, 마이클 피네다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진이 있지만 모두 부상 경력으로 인해 활약 여부에 물음표가 붙기 때문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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