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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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히로시마 복귀, 야구 인생 마지막 결단"

기사입력 2014.12.28 13:39 / 기사수정 2014.12.28 13:40

임지연 기자
구로다 히로키 ⓒ AFP=News1
구로다 히로키 ⓒ AFP=News1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꿈의 무대에서 더 뛸 기회도 마다하고 자신을 키워준 친정팀에서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선택한 구로다 히로키(39)가 8년 만에 일본프로야구에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일본 스포츠매체 ‘닛칸 스포츠’는 28일 구로다가 에이전트를 통해 발표한 일본 복귀 소감을 전했다. 

"야구인으로서 다음 시즌 행보를 두고 많이 고민했다"는 구로다는 히로시마행 결정을 두고 "야구 인생의 마지막 결단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 히로시마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고민 끝에 내가 프로 생활을 시작한 히로시마에서 다시 뛰기로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매일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로다는 200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구로다는 빅리그 통산 7시즌 동안 212경기에 등판해 79승79패 평균자책점 3.45를 마크했다.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뛴 올 시즌에는 32경기에 등판해 11승9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구로다는 올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메이저리그 여러 구단이 구로다를 영입하기 위해 러브콜을 보냈지만, 구로다는 거액의 제안도 뿌리치고 친정팀 복귀를 선택했다. 구로다는 8년 만에 '등번호 15번'이 새겨진 히로시마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편 현재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구로다는 오는 2월 중순 경 히로시마 스프링 캠프에 합류할 전망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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