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슈틸리케호가 장도에 올랐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슈틸리케호가 아시아 정상을 위한 장도에 올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 시드니로 바로 합류하는 이청용과 기성용을 제외한 21인이 단복을 갖춰 입고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아시안컵 우승은 한국 축구의 숙원 중 하나다. 한국은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면서도 1960년 대회를 끝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번번이 4강 문턱에서 좌절했고 한국은 55년 동안 아시안컵 정상을 밟지 못했다.
지난 9월 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유럽과 K리그를 발로 뛰며 옥석을 찾았고 최종명단 23인을 발표하며 우승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결전지인 호주로 출발한 대표팀은 시드니에 여장을 풀고 내달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그동안 준비했던 모든 것을 활용해 볼 대표팀은 6일 첫 경기가 열리는 캔버라로 이동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현재 한국은 아시아 3위 실력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순위를 올리겠다"면서 "호주에 도착해 결승에 올라 우승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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