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 온드루섹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2년 연속 최하위'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뒷문 보강을 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7일 "야쿠르트가 자유계약(FA)으로 나온 신시내티 레즈의 로건 온드루섹(29)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2010년 신시내티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온드루섹은 203cm의 장신으로 155km의 빠른 직구와 포크볼, 커브를 구사하며 통산 281경기 21승 11패 42홀드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올 시즌 중간 계투로 40경기에 출전해 3승 3패 4홀드 평균자책점 5.49를 남겨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신시내티는 FA로 나온 온드루섹과의 계약을 포기했다.
올 시즌 야쿠르트는 마무리 불안에 시달렸다. 시즌 초반 토니 바넷이 뒷문을 지켰지만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이후 신인 아키요시 료가 마무리 역할을 했지만, 역전 당하는 경기가 이어졌다. 야쿠르트 구단은 "마무리 보강을 포인트로 생각하고 있다"며 전력 보강 계획을 전했고 이는 온드루섹의 영입으로 이어졌다.
이 매체는 온드루섹 영입에 대해 "최하위 구단의 열정이 표현됐다"고 평가하며, 올 시즌 FA 나루세 요시히사의 영입과 가을 드래프트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쓸 수 있는 대학, 사회인 투수 6명을 지명하며 적극적인 전력 보강에 나선 야쿠르트의 행보를 언급했다.
구단 관계자는 "비록 중간과 선발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205cm의 테리 브로스가 입단 첫해 1995년에 14승을 올린 것과 같이 온드루섹 역시 좋은 활약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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