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뉴캐슬전 완승에 대한 만족감을 표하며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완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문제점을 찾을 수 없는 경기력으로 박싱데이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루이스 판 할(63) 감독이 이끈 맨유는 27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3-1로 이겼다.
죽음의 일정 박싱데이 첫 발을 승리로 장식했다. 맨유는 이날 공격을 책임져야 했던 선수들의 컨디션이 하늘을 찔렀다. 웨인 루니는 2골 1도움을 올리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고 로빈 판 페르시는 기복을 날리는 헤딩골로 골맛을 다시 봤다. 라다멜 팔카오와 후안 마타는 더할 나위 없이 볼 전개에 흡수된 모습이었다.
판 할 감독의 얼굴에 미소가 만연하다. 경기 후 그는 "우리가 90분을 지배했고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 어쩌면 더 많은 골을 넣을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고 칭찬했다.
선수들이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자 수장은 벌써 다음 경기를 그리고 있었다. 박싱데이가 팬들에게는 선물이지만 선수들에게는 죽음의 일정이다.
맨유는 오는 28일 토트넘 훗스퍼와 19라운드를 치른다. 뉴캐슬전과 시간 차이는 불과 45시간이다. 그럴수록 준비는 더 치밀하고 빨라야 한다.
판 할 감독은 "나는 이미 후반전 도중 토트넘전을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뉴캐슬전에 대한 만족감과 함께 다음 경기 준비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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