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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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우리은행 이기기까지 오래 걸릴 줄 알았다"

기사입력 2014.12.26 22:07 / 기사수정 2014.12.27 10:17

김형민 기자
김단비(오른쪽)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김단비(오른쪽)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역전승에 힘을 보탠 김단비(24)가 기쁨을 드러냈다.

김단비가 활약한 신한은행은 2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역전승을 일궈내며 춘천 우리은행 한새의 연승행진을 종료시켰다.

이날 김단비는 16점을 기록하는 등 외곽에서 맹활약했다. 패스와 속공에서도 위협적이었다. 코트를 활발히 누비면서 팀이 우리은행을 추격하는 데 원동력이 됐다.

경기 후 김단비는 "이겨서 우리도 좋지만 우리은행 선수들도 속이 시원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은행을 이기기까지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이기게 됐다. 오늘 경기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 경기에도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7점 맹활약한 동료 크리스마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크리스마스는 4쿼터부터 득점포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막바지 역전극을 이루는 데 앞장섰다. 골밑으로 이어진 저돌적인 침투는 자유투와 골밑 슛 등 다양한 득점찬스를 만들어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김단비는 "크리스마스로 인해 공격이 단조로워진 것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농구는 단순한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면서 "안으로 치고 들어가면 외곽에 기회가 생긴다. 지금은 한가지 공격옵션을 활용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 팀 공격도 다양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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