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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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2자리 비워둔 아시안컵 예비명단 발표

기사입력 2014.12.26 16:57

김형민 기자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이란 대표팀이 21명의 아시안컵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 엑스포츠뉴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이란 대표팀이 21명의 아시안컵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이란 축구대표팀이 2자리를 비워두고 아시안컵 명단을 발표했다.

이란 현지 다수 매체는 26일(한국시간)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이란 대표팀이 내년 호주아시안컵에 나설 21명의 예비명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최종엔트리는 총 23명으로 구성되어야 하지만 이란은 일단 여기에서 2개 자리를 비운 21명의 예비명단을 먼저 공개했다. 부상과 병역 등의 변수를 감안한 행보다.

케이로스 감독은 여러 문제로 대표팀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먼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특히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던 페즈만 몬타제리(31, 움살랄SC)의 부상 회복 속도에 케이로스 감독은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팀에서 부상을 입은 몬타제리는 당초 아시안컵 출전이 어려워졌지만 케이로스는 끝까지 상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주요 선수들의 병역문제가 생긴 측면 수비에 대한 고민도 깊다. 결국 케이로스 감독은 몸상태가 좋지 않은 코스로 헤이다리(에스테그랄)를 명단에 포함시키는 강수를 뒀다. 병역 문제에 관해서도 시간을 갖고 해결책이 마련되거나 확실하게 출전이 불발된다면 다른 선수들로 명단의 나머지 자리들을 최종적으로 채울 심산이다.

이외에도 이란은 곳곳에서 삐걱거리고 있다. 부상으로 출전이 불발될 것으로 보였던 자바드 네쿠남(34, 쿠웨이트SC)이 앞으로 상태가 좋아질 것으로 보고 명단에 포함시켰다. 네쿠남이 빠진다면 특별한 대안이 없는 이란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최종 마감시한인 30일까지 명단을 확정해 대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C조에 속한 이란은 바레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과 8강 진출을 다툰다.

▲ 이란 아시안컵 21명 예비명단

GK 알리레자 하지지(페냐피엘) 모센 포루잔(에스테그랄) 알리레자 베이란반드(나프트테헤란)

DF 코스로 헤이다리(에스테그랄) 보리아 가부리(세파한) 라민 레자이안(라아한) 잘랄 호세이니(알힐랄) 아미르 호세인 사데기(에스테그랄) 모르테자 푸레일간지(나프트테헤란) 에산 하지사피(세파한) 하셈 베이크자데(에스테그랄)

MF 자바드 네쿠남(오사수나)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에스테그랄) 오미드 에브라히미(에스테그랄) 바히드 아미리(나프트테헤란)

FW 알리레자 자한바크슈(NEC) 아쉬칸 데자가(알아라비) 사르다르 아즈문(루빈카잔) 레자 쿠차네자드(쿠웨이트SC) 카림 안사리파르드(오사수나) 마수드 쇼자에이(알샤하니아)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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