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시 에이시가 필라델피아와 경기에서 포효하고 있다ⓒ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퀸시 에이시(24,닉스)와 존 월(24,워싱턴)이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난투극을 벌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맨하탄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2014 NBA 워싱턴 위저즈와 뉴욕 닉스와의 맞대결에서 벌어진 에이시와 월의 난투극을 보도했다.
이날 에이시는 수비 도중 자신의 양 팔로 월을 넘어트렸다. 에이시에게 밀려 넘어진 월은 격렬하게 반응했고, 에이시 또한 주먹으로 때리는 동작을 취하며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조성했다. 두사람의 싸움을 말리기 위해 다른 선수들까지 달려들었고, 에이시는 '프래그런트 파울(과도한 신체 접촉으로 주어지는 파울, 2개의 자유투와 공격권이 상대 팀에 주어짐)' 판정을 받은 후 코트를 떠났다.
경기를 마친 후 에이스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평소대로 수비했고, 빠르게 움직이던 월을 막기 위해 잡으려 했을 뿐이다. 주먹으로 때리려고 하지 않았는데 월이 격앙된 반응을 보여 맞대응한 것 뿐"이라고 호소했다.
닉스의 데릭 피셔 감독도 "만약 고의로 그런 상황을 연출한다면 매우 잘못된 행동이다. 하지만 에이시는 고의로 그런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고의성이 없었던 만큼 징계를 받지 않길 바란다"고 우려했다.
한편 NBA 사무국은 경기 도중 일어난 에이시의 행동을 다시 검토하고, 상황에 따라 벌금 또는 출전 정지 처벌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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