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 ⓒ 대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10연패 수렁에 몰아넣고 1위로 도약했다.
IBK기업은행은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6-24)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승점 3을 추가, 시즌전적 10승6패(승점 28)로 3위에서 단숨에 선두로 점프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10연패 늪에 빠졌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12득점(공격성공률 52.38%)를 올린 데스티니의 활약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IBK기업은행은 4-4에서 데스티니의 백어택과 박정아의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달아나는 점수를 마련했고 3~4점차 리드를 유지하면서 먼저 25점을 쌓았다. 공격 득점에서 20-12으로 앞섰고 블로킹(2-1)과 서브(3-0)에서도 우세했다.
2세트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는 25점 안에서 승자를 가리지 못하고 듀스 승부를 벌였다. IBK기업은행이 18-17에서 데스티니의 오픈 공격과 김희진의 시간차 등을 묶어 21-17을 만들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자 KGC인삼공는 유미라의 이동공격과 조이스의 백어택 등을 묶어 기어코 24-24를 만들며 듀스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쉽게 가려지지 않던 승자는 30점이 넘어간 뒤에야 판가름 났다. IBK기업은행이 웃었다. IBK기업은행은 33-33에서 터진 박정아의 서브 에이스와 김희진의 이동 공격으로 2세트마저 챙겼다.
마지막이 된 3세트. IBK기업은행은 조이스를 앞세운 KGC인삼공사의 맹공에 끌려갔다. IBK기업은행은 9-13에서 터진 유희옥의 블로킹과 김희진의 백어택 등을 묶어 KGC인삼공사를 압박했고 12-14에서 상대 공격 범실과 유희옥의 속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KGC인삼공사가 ‘조이스 원맨쇼’를 앞세워 달아났다. 다시 추격에 제동이 걸린 IBK기업은행은 흔들리지 않고 차곡 차곡 점수를 쌓았다. IBK기업은행은 21-24에서 유희옥의 블로킹과 데스티니의 오픈, 유희옥의 블로킹을 묶어 기어코 24-24를 만들었다. 흐름을 탄 IBK기업은행으 데스티니의 오픈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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