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04
사회

1300년 전 사신 벽화 복원, 첨단장비 동원해 훼손 전 원형 추적

기사입력 2014.12.24 01:49 / 기사수정 2014.12.24 01:49

고광일 기자
1300년 전 사신 벽화 복원 ⓒ 동북아역사재단
1300년 전 사신 벽화 복원 ⓒ 동북아역사재단


▲ 1300년 전 사신 벽화 복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1300년 전 고구려 사신이 포함된 벽화가 복원됐다.

23일 동북아역사재단은 아프로시압 궁전 벽화 중 고대 한국인이 포함된 서벽의 그림을 실물크기로 묘사해 국립중앙박물관 3층 중앙아시아실에 전시했다.

1300년 전 사신 벽화는 1965년 발견된 아프로시압 궁전 벽화지만 이후 보호 조치 미흡문제로 현재 훼손이 매우 큰 상황이었다. 서벽에 그려진 고구려인으로 추정되는 사절의 모습도 전체 윤곽과 형태만 확인할 수 있는 정도다.

1300년 전 사신 벽화를 묘사하기 위해 재단은 우즈베키스탄 국립사마르칸트박물관과 협정을 맺고 벽화 복원과 보호를 위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또한 디지털 실체 현미경, 적외선 분석기, 자외선 분석기 등 첨단 장비를 사용해 벽화의 물감을 분석해 훼손 전 원형을 추적했다. 또한 한국 사진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정밀하게 디지털로 촬영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확보하기도 했다.

특히 고구려인으로 추정되는 사신도가 있는 서벽의 경우 당시 기법을 복원해 실제 벽체와 같은 크기로 제작해 이번에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하게 됐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고광일 기자 redcomet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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