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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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복 있는' 쎄라, GS칼텍스를 들었다 놨다

기사입력 2014.12.23 19:44 / 기사수정 2014.12.23 20:15

임지연 기자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이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 인천, 김한준 기자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이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 인천,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GS칼텍스 외국인주포 쎄라가 기복있는 플레이로 이선구 감독과 팀을 ‘들었다 놨다’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시즌 4승(10패)째를 수확하며 선두권 추격 발판을 마련했다.

양 팀의 컨디션이 판이하게 갈린 경기였다. GS칼텍스는 안정된 서브리시브를 바탕으로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다. 높이와 서브에서 우위를 점했고 공격력도 폭발했다. 특히 외국인선수 쎄라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5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서브 리시브에서 무너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이선구 감독은 “이날 경기는 상대가 서브리시브 난조가 보이면서 수월한 경기를 했다. 또 상대 주포 루크에게 올라가는 공격을 유효 블로킹으로 처리한 것도 주효했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GS칼텍스는 올시즌 이날 경기 포함 4승을 올렸다. 지난 시즌 챔피언이었던 GS칼텍스에게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다. 이선구 감독은 “쎄라 때문에 웃고 울고 있다”면서 외국인선수 쎄라의 기복있는 플레이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선구 감독은 “외국인 선수에 대한 다른 선수들의 신뢰도가 떨어지면 무너질 경우 아무래도 경기를 풀어나가기 어렵다. 팀 전체가 믿을 구석이 없어지기 때문”이라면서 “이날은 쎄라가 자신의 높이의 배구가 적절하게 풀리다 보니 위축되지 않고 경기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쎄라 때문에 울고 웃고 있다. 쎄라가 기복이 없으면 부족한 부분에 대해 트레이닝을 시킬 텐데 기복이 너무 크다. 최근에도 어느 날은 공격 성공률 49%를 기록하면서 팀을 이끌다가도 어느 경기는 공격 성공률이 20%로 뚝 떨어진다. 때문에 나도 선수도 팀을 끌어나가기 힘든 상황이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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