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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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조재현 "박경수 작가 대본, 사투리의 진국"

기사입력 2014.12.22 14:31

김승현 기자
조재현 ⓒ 엑스포츠뉴스 DB
조재현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인천, 김승현 기자] 배우 조재현이 박경수 작가의 대본을 언급했다.

22일 인천 중구 운서동에 위치한 스튜디오 아라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펀치' 기자간담회에는 이명우 감독, 김래원, 김아중, 조재현이 참석했다.

이날 조재현은 "처음에 대본 리딩을 했을 때, 김래원, 김아중이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나는 조금 여유가 있었다. 집에서 봤을 때 박경수 작가의 맛과 재미가 흠뻑 느껴졌었다"며 "1회답지 않게 잘 묻어 났었다면서 주변인들이 호평했다. 이는 대본과 함께 이명우 감독의 연출력이 어우러졌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조재현은 비리와 부패의 온상인 검찰총장 이태준 역을 맡았다. 공안검사로 시작해 온갖 악행을 마다치 않고 검찰총장에 오른 이태준은 자신을 그 자리에 올린 박정환(김래원 분)과 조력자에서 적대자로 다시 만나 생존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조재현은 "'어떻게 이런 말이 쓰일 수 있나' 할 정도로 좋은 대사가 많다. 이태준과 박정환의 형제애가 펼쳐지고, 이태준이 악역이지만, 근본에는 '선'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듣게 될 것이다"면서 "이태준의 대사에는 사투리가 많다. 대본에는 60년 우러나온 것 같은 깊은 사투리가 있다"며 '캐주얼'한 사투리를 쓰는 자신이 박경수 작가의 대본에 놀랐다고 전했다.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을 상처투성이로 살아낸 한 검사의 핏빛 참회록으로, 세상을 바로잡으려는 두 남녀가 운명을 걸었던 평생의 동지를 상대로 벌이는 승부를 감동적으로 담아낼 작품이다. '추적자-THE CHASER', '황금의 제국'을 통해 거침없는 필력을 자랑한 박경수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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