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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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열도' 발언 논란…가수들의 끊이지 않는 '말실수'

기사입력 2014.12.22 11:05 / 기사수정 2014.12.22 11:53

한인구 기자
송민호 ⓒ 엑스포츠뉴스DB
송민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열도'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가수들의 말실수도 주목받고 있다.

송민호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2014 SBS 가요대전'에서 배우 송지효, 럭키보이즈(씨엔블루 정용화, 2PM 닉쿤, 인피니트 엘, B1A4 바로)와 함께 진행을 맡았다.

송민호는 이날 생방송 진행 중 "대한민국 '열도'를 흔들었다"고 말했다. 열도는 길게 줄을 지은 모양으로 늘어서 있는 여러 개의 섬을 이르는 말로 흔히 일본을 지칭한다. 이에 누리꾼들은 송민호의 '열도'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2014 SBS 가요대전'에서는 수많은 팀들의 출연과 특별 무대로 쉴틈 없이 진행됐다. 일각에서는 송민호가 전문 진행자가 아니었고, 정신 없는 상황 속에서 말실수를 한 것 아니었겠느냐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송민호의 '열도' 발언은 청소년들이 주 시청자인 '2014 SBS 가요대전'에서는 적절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22일 일간스포츠에서는 '2014 SBS 가요대전' 대본을 공개했다. 이 글에는 송민호의 멘트에 '대한민국 열도를 뒤흔드는 보이그룹 MEGA STATION'고 적혀있었다. 송민호가 대본대로 글을 읽어내려갔다는 것이다.

한편, 그룹 틴탑의 멤버 캡은 2012년 Mnet '와이드 연예뉴스'에 출연해 여성을 비하하는 듯한 말로 구설수에 올랐다.

캡은 10년 뒤의 모습에 대해 "제 자식은 정말 멋지게 키울 것이다. 아들이라는 원하는 것이 있으면 뭐든 다 해주면서 키우고, 여자면 때리면서 집에만 가두겠다"고 말했다.

진행자들이 그의 답변에 당황해하자 캡은 "밖은 위험해서"라고 설명했지만, 시청자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고 캡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다.

가수 윤종신은 여자를 회로 비유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그는 2007년 라디오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여자는 회와 같다. 일단 신선해야 하고 쳐야 한다"고 말해 물의를 일으켰다.

윤종신의 발언에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고, 결국 라디오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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