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다 ⓒ 목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임지연 기자] 한국프로야구 야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강정호가 LA 다저스 류현진과의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강정호는 21일 목동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도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포스팅 금액을 전달받은 후 “진짜 메이저리그에 가는구나”라고 실감이 들었다는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진출이 결정된 후 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을 만났다고 했다. 강정호는 류현진에게서 어떤 조언을 들었느냐는 질문에 “그 친구는 내게 관심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정호는 “LA 다저스 가면 좋을 것 같은데, 그건 어려울 것 같다”면서 “아직 어떤 팀이 영입을 원했는지 알 수 없지만, 마주하게 될 경우 (류현진에게) 직구를 던지라고 얘기해 뒀다”며 웃었다.
강정호는 “류현진은 내 기대보다 훨씬 잘하고 있다. 생각이 없는 건지 정말 멘탈이 좋은 것 같다”며 친구를 치켜세웠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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