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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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석 감독 "'미생'은 코미디, 장엄하면 안돼"

기사입력 2014.12.18 14:17

김승현 기자
'미생' 김원석 감독, 정윤정 작가 ⓒ tvN
'미생' 김원석 감독, 정윤정 작가 ⓒ tvN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김원석 감독이 '미생'은 코미디 장르가 짙다고 전했다.

18일 서울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미생' 공동인터뷰에는 김원석 감독, 정윤정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김원석 감독은 "'몬스타'의 결과물의 만족도는 '미생'과 견주어 달리지 않는다. 유치하다는 평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면서 "정윤정 작가는 코미디 대본의 대가다. 연기자가 아무리 연기를 해도 밑바탕이 안 되면 시너지가 발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페이소스가 느껴지는 코미디가 뛰어나다. '몬스타' 당시에도 그렇고, '미생' 같은 경우에도 작가님께 함께 하자고 말씀 드렸다. '미생'은 알고보면 코미디다. 장엄하고 숭고하게 만들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하면 잘한 것 같다. 잘 만든 코미디를 만들고 싶었다. 이성민을 비롯한 배우 분들이 물 안에서 마음껏 헤엄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원석 감독과 정윤정 작가는 Mnet 드라마 '몬스타'에 이어 '미생'에서 함께 했다.

'미생'은 명실상부 최고의 만화 작가인 윤태호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웹툰 '미생'은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 '샐러리맨의 교과서'라는 애칭을 얻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갑'들의 전쟁터에 던져진 까마득한 '을'의 고군분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오늘 우리의 회사원들의 눈물 겨운 우정 이야기를 다룬 '미생'은 오는 20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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