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13:41
연예

'피노키오' 이종석 대국민 하밍아웃, 흥미진진 터닝포인트

기사입력 2014.12.17 10:19

김승현 기자
피노키오 ⓒ SBS 방송화면
피노키오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피노키오'가 2막을 열어 젖힌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에서 인하(박신혜 분)를 공격하는 재명(윤균상)에게 달포(이종석 분)가 "형! 나 하명이야!"라고 말하며 절절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종일관 분노를 참지 못했던 재명을 걱정하던 달포(이종석)가 결국 형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밝힌 것. 이종석은 가쁜 숨을 몰아 쉬면서 눈물을 흘려 형제간의 엇갈린 운명을 안타깝게 했다.

예고편에서 달포가 뉴스 리포팅 말미에 "기하명이었습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이어져 2막에 대한 궁금증을 낳았다.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도 자신이 최달포가 아닌 기하명이라는 것을 밝히게 된 뒤 더 강렬한 이야기들이 기다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달포가 하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재명이 앞으로 복수의 방식을 멈추게 될지, 혹은 자수를 할지, 혹은 계속해서 끔찍한 방법으로 자신의 복수를 이어나갈지도 관심사다. 달포가 자신의 동생이라는 사실도,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하고 싶어 기자의 길을 택했다는 사실도 모르기에 '역겨운 기자'라고 분노만 했던 재명의 선택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핏줄 간의 긴장감은 인하와 엄마 차옥(진경) 사이에도 고조됐다. 인하는 강연에 나선 차옥에게 달포를 대신해 독설을 내던졌다. 차옥이 인하의 엄마라는 사실을 자리에 있는 모든 기자들이 알고 있었지만, 인하는 달포의 고통을 생각하며 달포가 자신에게 했던 말들을 대신 엄마에게 쏟아 부으며 "기레기"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에 차옥은 충격을 받고, 인하는 실망스러운 엄마이지만 그녀의 마음이 아플까 봐 신경을 쓴다.

기자로 살기 위해 인하를 버렸던 차옥이 인하를 기자로 채용하며 모성을 보여주는 듯 했지만, 서로를 향한 가시가 반대 방향으로 향한 셈. 앞으로 인하와 차옥 모녀간의 엇갈린 관계는 하명과 재명의 얄궂은 운명만큼이나 가슴 시리게 만들며 2막의 시청 포인트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로 17일 오후 10시에 11회가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