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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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무패의 '벵거 사단', 코치로 뭉치나

기사입력 2014.12.16 15:33

김형민 기자
아스날 아르센 벵거 감독 ⓒ AFPBBNews=News1
아스날 아르센 벵거 감독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스날의 전설들이 하나둘씩 친정팀 코치진으로 모이고 있는 분위기다.

티에리 앙리에 이어 이번에는 질베르투 실바가 아스날 코치로 복귀 가능성이 열려 눈길을 끈다.

브라질 뉴스매체 '글로브 에스포르테'는 16일(한국시간) "질베르투가 아스날로부터 코치 합류 제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아스날측은 최근 가장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을 질베르투의 지도력으로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질베르투는 2002년부터 2008년 사이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며 페트릭 비에이라와 함께 철의 중원을 이끌었다. 이러한 경험들을 현재 아스날의 어린 선수들에게 녹여줄 것으로 아스날은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질베르투는 "나는 아스날로부터 초대를 받았다"고 인정하면서 "앞으로 어떤 일이든지 가능하다. 초대를 받았을 때 행복했다. 가서 다른 이들을 통해 더욱 배우고 나의 스타일도 발전시키고 싶다"면서 친정 복귀에 대한 가능성을 크게 열어놨다.

이는 최근 아스날의 행보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앙리가 코치로 합류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와 관심이 집중됐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레드불스에서 활약한 앙리는 시즌이 끝난 뒤 선수생활을 정리하고 1월부터 아스날 코칭스텝으로 와 벵거 감독을 보좌할 것으로 알려졌다.

앙리에 이어 이번에는 질베르투까지 아스날 벤치에 앉을 것으로 보이면서 2004년 벵거 사단이 다시 뭉칠 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앙리와 질베르투는 2004년 아스날의 무패 우승을 이끌었던 주역이었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로베르 피레의 코치진 합류 이야기도 있었고 향후 행보에 따라 나머지 멤버들의 친정 코치진으로의 복귀 릴레이가 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영국 현지는 보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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