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대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서귀포, 김형민 기자]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훈련에 참가하지 못한 김승대(포항)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표팀은 15일 제주 서귀포시민축구장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당초 소집 명단에 포함됐던 김승대의 자리는 없었다. 아쉽게도 소집 이틀 전 부상으로 제외됐다.
지난 13일 홍명보자선축구에 참여했던 김승대는 "부상으로 대표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할 것 같다. 이미 대표팀 관계자에게 검사 결과를 통보한 상태다"며 "아쉽지만 대표팀 기회가 이번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괜찮다. 치료가 우선이다"고 자신의 몸상태를 직접 전했다.
이로써 김승대는 아시안컵 출전은 물론 슈틸리케 감독과의 인연을 만들어가지 못하게 됐다. 지난 10월 A매치에 소집되고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김승대는 이번에 마지막 기회를 잡는 듯했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급히 이종호(전남)를 대체 발탁했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못내 김승대의 빈자리가 아쉽다. 그는 "김승대의 부상은 우리에게도 아쉬운 부분이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합류하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종호의 발탁은 모든 코칭스텝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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