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서귀포,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 베테랑 차두리(서울)가 마지막 아시안컵을 앞둔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차두리가 포함된 대표팀은 15일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서귀포시민축구장에서 담금질의 첫 발을 내딛은 이날 차두리도 가볍게 몸을 풀면서 내년에 있을 아시안컵에 대비했다.
훈련 전 차두리는 "대표팀 소집은 항상 즐거운 일이고 새로운 선수들이나 어린 선수들이 많이 왔기 때문에 책임감도 느끼고 즐겁게 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아시안컵에 대한 특별한 느낌도 더했다. 차두리는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위해 대표팀 은퇴를 미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 차두리는 큰 부상이 아닌 한 아시안컵 출전은 확실하다. 이미 차두리도 "아시안컵이 내가 대표팀으로 뛰는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다"고 못을 박은 상황이다.
각오가 남다를 수 밖에 없는 그는 "마지막으로 큰 대회를 치르게 됨에 따라 준비하는 동안 후배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하루하루가 큰 선물이 될 것 같다. 즐겁게 시간을 잘 보내겠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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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