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접전 끝에 LIG손보 제압…선두 추격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대한항공이 LIG손해보험을 꺾고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14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3라운드에서 LIG손보를 세트스코어 3-1(29-27, 20-25, 27-25, 27-25)로 꺾었다.

매 세트 치열한 승부가 계속된 이날 짜릿한 승리를 챙긴 대한항공은 9승6패(승점29)를 기록하면서 선두 삼성화재(승점31)와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반면 LIG손보는 또 다시 잘 싸우고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못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첫 세트에서 대한항공은 23-24로 뒤진 상황에서 산체스가 안테나를 건드리는 파울을 범했지만 주심이 이를 파악하지 못했고 LIG손보도 비디오 판독을 미리 사용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그 흐름을 타고 24-24를 만든 대한항공은 김요한의 백어택 공격 범실로 리드를 잡았고 전진용이 에드가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2세트 범실을 많이 범하면서 균형을 내줬지만 3세트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듀스까지 가는 싸움에서 신영수와 산체스가 연속 득점을 하며 3세트를 잡아낸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24점 고지를 먼저 밟고도 에드가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듀스로 연결됐지만 대한항공은 신영수가 속공과 블로킹으로 점수를 따내면서 접전을 승리로 끝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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