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따뜻하고 포근한 음악들이 음악팬들을 찾았다. 3년만에 앨범으로 돌아온 발라드 왕자 성시경을 비롯해 'K팝스타' 화제의 참가자 정승환까지 겨울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K팝스타4' 정승환이 부른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가 7일 음원으로 발매돼 차트를 휩쓸었다.
정승환은 R&B 색채가 강한 김조한의 스타일 대신 자신만의 느낌, 감성으로 담담히 노래를 불러나가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경연 당시 심사위원 박진영은 "이렇게 노래하는 가수가 없다. 전형적인 발라드인데 누구도 생각이 안 난다"고 평가했다. 양현석은 "듣는 내내 정승환한테 빠졌다. 대단한 흡입력을 갖고 있다. 울컥울컥 하는데 혼자 들으면 울 수 있을 것 같다"고 극찬했다.
정승환에 이어 'K팝스타4' 박윤하가 부른 나미의 '슬픈 인연'이 깜짝 공개됐다. 박윤하는 특유의 깨끗한 보컬과 꾸미지 않은 감성으로 심사위원의 애정공세를 받았다.
정승환, 박윤하 등 빛나는 원석들이 활약은 'K팝스타'를 보는 재미와 함께 음악팬들에게 신선함을 주고 있다.
성시경은 9일 스페셜 캐롤 앨범 'Winter Wonderland(윈터 원더랜드)'를 발매했다. 이는 7집 '처음' 이후 3년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다.
성시경은 매년 겨울마다 익숙하게 들리는 크리스마스 캐롤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앨범명과 동명의 곡인 'Winter Wonderland'로 60년대 풍의 고급스러운 브라스 사운드가 주를 이뤄 따뜻하면서도 화려한 빅밴드의 편곡이 돋보이는 곡이다.
특히 'K팝스타3' 권진아와 함께 부른 '잊지 말기로 해'는 오랜 시간 차트 상위권에 머물며 사랑받고 있다. 성시경만의 감성적인 보컬과 권진아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어우러져 애틋한 하모니를 완성했다.
음악을 기다렸던 많은 팬들은 성시경의 부드럽고 달콤한 목소리에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남녀 대표 보컬리스트 휘성과 알리가 의기투합해 연인들을 위한 겨울 발라드 곡 ''아무일 없었다는 듯'을 발표했다.
'아무일 없다는 듯'은 이별했던 연인이 다시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익숙했던 마음 그대로 다시 사랑을 시작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휘성과 알리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따뜻한 감성을 선사한다.
에릭남도 10일 스페셜 싱글앨범 '녹여줘'로 돌아왔다. 에릭남의 신곡 '녹여줘'는 리듬감 있는 발라드 곡으로 추운 겨울날 연인과의 좋았던 추억들을 떠올리며 사랑을 고백하는 내용을 담아냈다.
특히 에릭남은 이번 곡을 통해 작곡가 그룹 아이코닉사운즈와 손을 잡고 처음으로 직접 공동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에릭남은 특유의 스윗한 보이스로 듣는 이의 마음까지 설레게 한다.
윤상은 12일 새 EP 'The Duets' Part1.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 윤상은 프로듀서 팀 'OnePiece'의 맴버 다빈크(Davink)와 인피니트의 보컬 성규, '사랑합니다' 팀(Tim)과 호흡을 맞추며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했다.
타이틀곡 '왈츠'는 보통의 남녀가 만나 연인으로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감정이 세심하게 담겨 있다.
'왈츠'는 정통 팝 장르로 리듬감이 강조된 베이스 연주가 중심이 된 가운데 윤상이 그동안 보여줬던 경쾌하지만 깔끔한 편곡이 펼쳐진다.
윤상은 시계 속 바늘처럼 춤을 추듯 손을 맞잡고 둥글게 둥글게 살아가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왈츠에 빗대 표현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