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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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선수들의 특명 "보스를 지켜라"

기사입력 2014.12.13 10:21 / 기사수정 2014.12.13 10:23

김형민 기자
아스날 아르센 벵거 감독 ⓒ AFPBBNews = News1
아스날 아르센 벵거 감독 ⓒ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스날이 매경기 자신은 물론, 아르센 벵거 감독을 지키겠다는 특명을 띄고 나서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여기에서 지루는 팀을 향한 날선 비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지루는 "우리는 주변 사람들이나 아스날을 지지하는 팬들로부터 비난의 목소리를 들었다"면서 "우리 중 일부를 비난하고 특히 보스(벵거 감독)를 향한 이야기들도 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사실에 슬펐다. 보스가 정말 비난을 받을 만한 인물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면서 "그렇다고 우리가 모든 것을 바꿔야 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 우리는 보스에 대해 의심의 여지를 둘 수 없다"며 벵거 감독에 한 지지의 목소리를 냈다.

최근 영국에서는 아스날에 대한 차가운 시선들이 생겨났다. 올 시즌에도 안정적이지 못한 경기력으로 리그 6위를 달리고 있고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내놓은 벵거 감독의 전술, 지도력에도 의문부호가 붙었다.

팬들도 등을 돌렸다. 홈구장인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는 벵거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플랜카드들이 붙었고 지난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최악의 위기 상황을 맞기도 했다.

지루는 "우리가 경기를 이기기를 원하고 우리가 빅 클럽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를 계속 요구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하나의 포장된 팩이다. 몇몇 사람들 이팩을 공격할 때마다 우리 모두는 동료들과 보스를 지키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아스날은 오는 14일 홈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선수들 스스로를 위한 것도 있지만 사퇴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벵거 감독은 지켜내야 하는 중요한 일전이다. 갖가지 비난에 시달리고 있는 지금 이번 경기까지 진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지루는 "경기장에서 우리의 단단함과 비판에 대한 대답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다 함께 싸울 수 있는 힘을 보여주겠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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