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윤태호 작가 ⓒ 해당 영상 캡처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tvN 금토드라마 '미생' 웹툰 원작자 윤태호 작가가 드라마의 시즌2 제작을 예고했다.
12일 tvN 유튜브에는 "'미생' 윤태호 작가가 밝히는 '미생2' 스포일러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윤 작가는 '미생'의 차기 시즌에 대해 "총 3부로 연재할 것이다. 기업에는 사훈이랄까, 회사를 굴러가게 하는 정신적인 부분이 있고 실제 눈으로 보이는 회계가 있는데 이 두 가지를 1부에서 다룰 것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2부는 이것을 학습한 장그래(임시완 역)가 요르단에 가서 중고차 딜러를 만나고 어떻게 협상을 해서 일을 성취하는가와 관련한 내용이다"고 했다.
윤 작가는 "3부는 연애 이야기가 아니라 직장인들의 결혼과 관련한 고민을 담으려고 한다. 20대 후반 청춘들에게 결혼이 이슈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장그래의 연애 이야기도 다룰 것이냐는 질문에 윤 작가는 "당연하다. 그 친구도 혼자살 것은 아니니까"라고 웃었다.
한편 '미생'은 명실상부 최고의 만화 작가인 윤태호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웹툰 '미생'은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 '샐러리맨의 교과서'라는 애칭을 얻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갑'들의 전쟁터에 던져진 까마득한 '을'의 고군분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오늘 우리의 회사원들의 눈물 겨운 우정 이야기를 다룬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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