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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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970' 유하 감독 "이민호·김래원, 잠재력 발산"

기사입력 2014.12.12 12:15

김승현 기자
이민호, 김래원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이민호, 김래원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유하 감독이 이민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2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강남 1970' 제작보고회에는 유하 감독, 이민호, 김래원, 정진영이 참석했다.

이날 유하 감독은 "잠재력 있는 배우들과의 작업을 즐긴다. 이민호는 그동안 트렌디한 역할만 하다가, '강남 1970'에서는 원초적인 폭력성과 순박함이 함께 있는 캐릭터를 맡았다. 감정 절제가 있으면서 눈빛이 깊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래원에 대해서는 "'해바라기'와 같은 영화를 했었는데, 그동안의 이미지를 전복했을 때 큰 기대감이 있었다. 이번 영화에서 잠재력이 터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유하 감독은 그동안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권상우, '비열한 거리'에서 조인성과 함께하며 스타 반열로 올려 놓은 바 있다.

이민호는 부모 없이 자란 강남 판자촌 출신의 조직폭력배 김종대 역을 맡았다. 우연히 전당대회를 훼방 놓는 건달패에 껴 상경한 김종대는 한 방을 노리며 강남 개발의 이권 다툼에 뛰어든다.

김래원은 우연히 전당대회 훼방 작전에 휘말렸다가 그 길로 조직 생활을 하게 되는 백용기 역을 맡았다. 최고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했고, 결국 명동파의 2인까지 올라서 강남땅 이권 다툼에 들어선다.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다. 오는 2015년 1월 21일 개봉.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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