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970' 이민호 "김래원 베드신, 짐승의 매력"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이민호가 김래원의 베드신을 언급했다.

12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강남 1970' 제작보고회에는 유하 감독, 이민호, 김래원, 정진영이 참석했다.

이날 이민호는 "올해로 28살인데, 20대 후반이 됐고, 내가 책임질 나이가 되면 영화를 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더욱 작품에만 집중했고, 드라마보다 한 장면에 더 신경 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민호의 깜짝 고백도 이어졌다. 그는 "사실 감독님 모르게 해외 스케줄 갔다온 것도 많았다. 그런 것 없었다면 감독님 기대에 부응했을 것이다. 그래서 아쉬운 것도 있다"고 겸언쩍어 했다.

이민호는 김래원의 베드신에 대해서는 "내가 봐도 섹시하다. 짐승같은 매력이 있다. 나도 베드신이 있는데, 수위가 높지 않다. 청소년 관람가이다"라고 밝혔다.

이민호는 부모 없이 자란 강남 판자촌 출신의 조직폭력배 김종대 역을 맡았다. 우연히 전당대회를 훼방 놓는 건달패에 껴 상경한 김종대는 한 방을 노리며 강남 개발의 이권 다툼에 뛰어든다.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다. 오는 2015년 1월 21일 개봉.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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