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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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970' 김래원 "이민호 보고 피 끓어 올랐다"

기사입력 2014.12.12 11:52 / 기사수정 2014.12.12 11:53

김승현 기자
이민호, 김래원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이민호, 김래원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김래원이 이민호를 칭찬했다.

12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강남 1970' 제작보고회에는 유하 감독, 이민호, 김래원, 정진영이 참석했다.

이날 이민호는 "극 초반에 고아 출신의 김래원과 친형제처럼 지내는데, 중반부에 재회해서 영화 안에서 많이 만나진 않았다"면서 상대역인 김래원에 대해서는 "19-20세부터 존경하고 좋아하던 선배였다. 9년이 지나서 만났는데, 범점할 수 없는 형이다"고 말했다.

김래원은 "해외 일정이 많은 이민호가 금방 적응해서 촬영하는데, 나조차 그런 그를 보고 피가 끓어오르는 면이 있었다"며 "촬영장에서 사이가 좋았다. 유하 감독이 우리를 경쟁하게 하려고 싸움을 불이려고 한 것 같았다"고 웃었다.

유하 감독은 "흔히 남자 배우들이 더 경쟁심이 붙는데, 이민호는 성격도 대륙풍이라서 호방하더라. 전혀 그런 것에 개의치 않았다"고 말해 이민호를 웃게 했다.

이민호는 부모 없이 자란 강남 판자촌 출신의 조직폭력배 김종대 역을 맡았다. 우연히 전당대회를 훼방 놓는 건달패에 껴 상경한 김종대는 한 방을 노리며 강남 개발의 이권 다툼에 뛰어든다.

김래원은 우연히 전당대회 훼방 작전에 휘말렸다가 그 길로 조직 생활을 하게 되는 백용기 역을 맡았다. 최고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했고, 결국 명동파의 2인까지 올라서 강남땅 이권 다툼에 들어선다.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다. 오는 2015년 1월 21일 개봉.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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