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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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스 "토론토 외 복수 ML 구단, 도리타니에 관심"

기사입력 2014.12.12 11:03

나유리 기자
도리타니 다카시 ⓒ 엑스포츠뉴스DB
도리타니 다카시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한신 타이거즈의 유격수 도리타니 다카시(33)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2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현재 윈터미팅에 참석 중인 도리타니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처음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접촉을 인정했다. 보라스는 일본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도리타니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자신이 있다. 현재 여러 구단과 논의하고 있고, 대부분 도리타니를 메이저리그 레벨의 선수로 보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보라스는 '여러 구단'이라고 둘러 표현하면서 구체적으로 도리타니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을 나열하지 않았지만, 이중 토론토와는 "대화를 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인정했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트레이드와 FA 이적 등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윈터미팅이 오는 13일 끝나는 만큼, 아직 적을 찾지 못한 선수들의 거취도 차례차례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보라스는 "한신이 도리타니에게 제시하는 조건과 메이저리그 구단이 제시하는 조건을 비교해 심사숙고할 예정"이라면서 조건이 좋을 경우 일본 잔류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윈터 미팅이 끝난 이후 도리타니와 대화를 해서 어떤 대안이 있는지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신의 주전 유격수이자 '캡틴'인 도리타니의 거취에 따라 역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강정호(넥센)의 포스팅 결과도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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