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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감독 "김래원, 시한부 삶 위해 굶어"

기사입력 2014.12.11 16:23

김승현 기자
김래원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래원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이명우 감독이 배우 김래원을 칭찬했다.

11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펀치' 제작발표회에는 이명우 감독, 김래원, 김아중, 조재현, 최명길, 온주완, 서지혜, 박혁권이 참석했다.

이날 이명우 감독은 "처음에 캐스팅 고민을 많이 했다. 작가와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주연을 맡은 김래원 캐스팅에 대해서는 "영화 '강남 1970' 스틸컷을 봤는데, 매력적이더라. 사진이 핸드폰에 저장돼 있다"고 말했다.

2011년 '천일의 약속'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김래원은 불의와 타협해 성공의 정점에 서지만 악성 뇌종양에 걸려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박정환으로 분한다. 후회 없는 삶의 마침표를 위해 대한민국 엘리트 집단인 법조계를 향해 칼을 빼든다.

이 감독은 "박정환 역은 진정성 있었으면 좋겠다고 봤다. 김래원이 혼신의 힘을 다해서 박정환이 됐으면 한다"면서 "극에서 시한부 인생을 사는 김래원이 야위었는데, 감정 이입을 해서 식사도 제대로 안하고 있다. 또 김래원한테만 먹으라고 하지 못하고 있다"고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을 상처투성이로 살아낸 한 검사의 핏빛 참회록으로, 세상을 바로잡으려는 두 남녀가 운명을 걸었던 평생의 동지를 상대로 벌이는 승부를 감동적으로 담아낼 작품이다. '추적자-THE CHASER', '황금의 제국'을 통해 거침없는 필력을 자랑한 박경수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오는 15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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