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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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된 공격과 골문…지동원-권순태도 기회 있다

기사입력 2014.12.10 12:04 / 기사수정 2014.12.10 12:10

김형민 기자
지동원 ⓒ AFPBBNews = News1
지동원 ⓒ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시안컵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일부 선수들의 최종 명단 합류 가능성을 열어뒀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주전지훈련에 관해 공식기자회견을 가졌다. 대표팀은 오는 15일부터 제주도에서 아시아 무대에서 주로 활약하는 국내외 선수들을 점검할 계획이다.

여기에서 아시안컵 최종 전력 구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사실상 마지막 담금질로 보이는 제주 전지훈련을 앞뒀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가능성을 크게 열어두고 모든 선수들에게 최종 승선의 여지를 남겨뒀다.

슈틸리케 감독은 "열정이 있고 하고자하는 의욕을 보인다면 경험, 나이 등에 상관없이 발탁할 수 있다"면서 "이번 훈련에서 매사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마지막에 깜짝 발탁이 없을 거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훈련에 소집되지 않은 선수들 역시 기회가 남아 있다. 특히 고민이 있는 공격과 골키퍼 포지션이 그렇다. 공격진은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부상 중인 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 등이 빠지면서 타겟형 스트라이커를 세울 수 없는 등 공격 옵션 선택에도 경우의 수가 줄어들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각지에서 활약하는 공격수들을 계속 주시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아직 한번도 슈틸리케호에 승선되지 못한 지동원(도르트문트)도 범위에 포함돼 있다.

그는 "선수가 부상 중에 있지만 회복되서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대표팀 합류 기회를 줄 것"이라면서 "지동원도 부상에서 회복되고 있는데 이동국, 김신욱 외 모든 선수들에게 대표팀 문은 열려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북 골키퍼 권순태 ⓒ 전북 구단 제공
전북 골키퍼 권순태 ⓒ 전북 구단 제공


골키퍼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 제주 훈련에 슈틸리케 감독은 네 명의 골키퍼를 불러 점검할 계획이지만 전북 현대 수문장 권순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권순태는 이번 2014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안정된 선방으로 전북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31경기에서 17실점에 불과하고 무실점 경기는 17경기에 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보시는 명단에서 네 명의 골키퍼가 있는데 권순태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면서 "권순태까지 포함해 5명의 선수들 중에서 아시안컵에 나설 세 명의 골키퍼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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