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일夜화] '일리있는 사랑' 이수혁과의 키스, 이시영의 호기심은 풀릴까

▲ 일리있는 사랑

[엑스포츠뉴스=이희연 기자] '일리있는 사랑' 이수혁은 남편 바라기 이시영의 호기심을 풀어줄 수 있을까

9일 방송된 tvN '일리있는 사랑'에서 김일리(이시영 분)는 자신에게 남은 임금을 주고 일을 그만두게 한 김준(이수혁)의 가게를 다시 찾았다. 김준은 페인트 칠을 하고 있던 김일리에게 "뭐하는 거냐"라고 물으며 "됐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일리는 "난 안됐다. 돈을 받았으면 일을 해야 한다"라며 하던 일을 계속했다. 이에 김준은 "귀찮아서 그런다. 말 많고 시끄럽고 무례하고 귀찮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일리는 "하루치는 절대 못 받는다"라며 김준의 얼굴에 페인트 칠을 한 뒤 받은 돈을 던졌다.

김준은 흔들리고 있었다. 유부녀인 김일리에게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고 그에게서 거리를 두고자 한 것이다. 하지만 김일리는 이런 그의 마음과는 상관 없이 다시 가게를 찾아왔다. 김일리는 자신의 빤히 쳐다보는 김준에게 "나 오늘 고객으로 온 거다"라며 서재에 있던 고장난 의자를 일부러 부순 뒤 고쳐달라고 내밀었다. 다시 그를 찾아갈 이유를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김준은 "일부러 부러뜨린 건 아니냐"라고 물었다. 그는 가게에서 나가지 않는 김일리에게 "의자 가지고 돌아가라. 여기선 그런 거 안 고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일리는 "왜 그러냐"라고 물은 뒤 "그럼 가르쳐달라. 의자 만드는 거"라고 말했다. 김준은 "그것도 안 한다. 누구 가르칠 시간 없다"라며 냉정하게 이를 거절했다.

하지만 김준은 자신의 가게 벽에 가게명을 쓰고 있는 김일리를 보고 결국 폭발했다. 그는 김일리를 벽으로 몰아 세운 뒤 망치로 벽을 쳤다. 그는 김일리에게 "자 원하는 게 뭐냐 너"라고 물었다. 김준은 고개를 젓는 김일리의 가슴 쪽에 망치를 가져다 대며 "원하는 게 이런 거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일리는 아니라며 다시 고개를 저었다. 이에 김준은 "그럼 왜 자꾸 귀찮게 하느냐. 나한테 관심 꺼라. 나 아줌마한테 관심 없다. 앞으로 커피는 다른데서 찾고 라면은 집에 가서 끓여 먹고"라며 경고했다.

두려움에 떨던 김일리는 눈물을 흘렸고 알겠다고 답했다. 그때 그는 갑작스런 호흡곤란을 보이며 자리에 주저앉았다. 김일리는 김준의 손을 자신에 입에 가져다 댄 뒤 응급처치를 했다.

다시는 그를 찾지 않겠다고 했던 김일리는 구구단을 외우지 못 한다는 김준을 위해 돕기 위해 다시 또 그의 가게를 찾았다. 김일리는 김준에게 구구단 송을 보여주며 따라해 보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김준은 "내가 초딩이냐"라며 이를 거절했다. 그는 계속해서 자신에게 구구단을 알려주려는 김일리에 "그게 댁이랑 무슨 상관인데"라며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김일리는 "창피한 걸로 치면 내가 더 하다"라며 얼마 전 김준 앞에서 호흡 곤란을 보였던 것에 대해 언급했다. 

김일리의 사연과 속내를 들은 김준은 "정말 구구단 때문에 왔느냐"라고 다시 화를 냈다. 이에 김일리는 "저기요 내가 아는 척해서 미안한데 이게 화낼 일은 아니지 않느냐"라며 "사람이 진심을 다해서 말하면 귀담아 들을 줄도 알아야지"라고 말했다. 그때 김준은 김일리에게 다가가 기습 키스를 하며 그의 말을 막아버렸다.

첫 사랑과 첫키스와 첫잠자리를 하고 그를 남편으로 맞은 김일리. 그는 장희태(엄태웅)에게 매년 "다른 남자랑 자는 건 어떤 기분일까"라고 물어왔다. 그때마다 장희태는 "걸리지만 마"라며 마음에도 없는 빈말로 상황을 마무리 짓곤 했다. 하지만 이젠 다르다. 김일리에게 그의 호기심을 풀어줄 남자가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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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