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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허재 감독 "열심히 뛴 선수들의 승리 값지다

기사입력 2014.12.09 21:41 / 기사수정 2014.12.10 03:49

김형민 기자
KCC 허재 감독 ⓒ KBL 제공
KCC 허재 감독 ⓒ KBL 제공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김형민 기자] 2연승을 달린 전주 KCC 이지스의 허재 감독이 승리의 원동력으로 의지를 꼽았다.

허 감독이 이끄는 KCC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서울 SK 나이츠를 누르고 기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연승 도전에 성공한 KCC는 내외곽에서 고른 활약도 선보이면서 앞으로의 행보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허재 감독은 "오늘 팀에 부상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이겼고 승리가 값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공교롭게도 KCC는 주축 가드 김태술이 빠진 상황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허재 감독은 "정신적인 문제인 것 같다"면서 "누가 뛰어서 이기고 누가 뛰어서 지고 하는 것은 아니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에서 차이가 있다. 누구든 코트에서 열심히 하는 것이 제일 잘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승진의 부상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하승진은 이날 2쿼터에서 높이를 앞세운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3쿼터에 갑작스러운 발목 부상으로 교체돼 남은 시간을 벤치에서 보내야 했다.

허재 감독은 "(하)승진이까지 다치면 주전이 다 빠지게 된다"고 걱정하면서 "앞으로 안 다치게 잘 해야 되고 내일 (상태를) 봐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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