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시민구단 성남FC가 예산을 증액하며 선수단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 성남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내년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는 성남FC가 선수 보강을 위해 예산을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잔류와 FA컵 우승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성남이 내년 ACL 출전을 앞두고 선수단 예산 증액과 함께 본격적인 전력 보강을 준비하기로 했다.
성남 이재명 구단주는 "시민구단이 모두 재정적으로 어렵지만 성남은 내년 7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생각이다"면서 "50억 원 이사으이 스폰서 계약도 진행 중이다"고 다음 시즌 준비 과정을 전했다.
또한 ACL을 위한 선수단 전력 보강에 추가로 15억 원을 증액해 선수 확보 및 AFC(아시아축구연맹) 규정에 맞는 제반사항을 갖출 예정이다.
올 시즌 시민구단 최초로 FA컵 우승에 성공한 성남은 내년 ACL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다음 시즌에는 기존 리그 일정에 해외 원정경기까지 치러야 함에 따라 선수층 강화는 필수다.
김학범 감독은 "시민구단도 ACL에서 망신 당하지 않고 잘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