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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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존박 전국투어공연 게스트 약속 '선후배 의리'

기사입력 2014.12.09 10:55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가수 김동률이 후배 뮤지션 존박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지난 6일, 7일 양일간 전주 소리문화의 전당에서 4천여 관객이 운집한 2014 김동률 전국 투어 콘서트 '동행'에서 김동률은 존박을 게스트로 맞았다.

김동률은 6집 정규 앨범 수록곡 'Advice' 피처링에 참여한 존박과 듀엣 무대를 선보이자 관객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동률은 존박과 'Advice'에 이어 카니발의 '그땐 그랬지'를 열창해 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김동률은 "8개도시 투어공연에 모두 게스트로 흔쾌히 허락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향후 존박 전국투어 콘서트가 있다면 게스트로 약속한다"고 밝혀 존박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선보였다.

김동률은 "매주 열리는 투어 콘서트에 참여하고 있는 존박이 지역마다 맛집 투어를 하는 것이 너무 부럽다. 존박이 투어 콘서트를 할 때 따라다니면서 즐기고 싶다"고 밝혀 관객에게 웃음을 안겨줬다.

이에 존박은 "김동률 콘서트에 게스트로 선다는 건 영광이다"면서 "각 도시를 투어하면서 김동률 선배와 연주하는 선배님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음악적 영감을 많이 얻고 있다. 내년에 콘서트를 계획하고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김동률 전국투어 콘서트는 부산을 시작으로 성남, 광주, 고양에 이어 다섯번째 도시인 전주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2곡의 레파토리는 빛과 소리의 향연이라는 수식어에 어울리게 관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관객은 공연이 끝나고 막이 내린 무대를 향해 끝없이 박수를 쏟아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관객 이영민(20)씨는 "전주 지역에 김동률 공연 포스터, 프랭카드 한 장 찾아 볼 수 없었는데도 매진을 기록했다니 김동률 팬들의 저변이 정말 넓은 것 같다. 그 이유가 공연에 있었다.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 처럼 감동으로 점철된 공연"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률은 총 22곡의 레파토리로 관객과 긴밀한 음악적 교감을 나눴다. 김동률은 무대와 피아노를 오가며 열창을 선보였다. 김동률의 관객에 대한 배려는 150분간 펼쳐진 무대를 통해 고스란히 감동으로 전달됐다. 정교한 음악적 이음새, 음악의 결을 타는 조명과 무대위 김동률의 열창은 팬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적시기에 충분했다.

김동률은 이번 6집 앨범 '동행' 수록곡에 자신의 데뷔곡, 정규 앨범, 이상순과 함께 한 베란다프로젝트 앨범, 카니발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배치해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스케일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앨범 'Advice'에서 피처링에 참여한 후배 가수 존박이 게스트로 출연해 김동률과 함께 무대를 뜨겁해 달궜다.

지난 10월 1일 6집 정규 앨범 '동행'을 발표한 김동률은 음반, 음원, 공연이 모두 대성공을 거두는 그야말로 뮤지션으로서 그랜드 슬램을 기록했다. 김동률에 대해 한 음악 관계자는 "김동률의 팬덤과 저력을 한 눈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라면서 "20년간 오직 음악에만 집중된 행보와 자기 관리, 김동률만의 음악적 색채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동률은 오는 12일, 13일 14일 3일간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2014 김동률 전국 투어 콘서트 '동행' 다섯번째 도시 서울 투어 공연을 갖는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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