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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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뉴스 오브 더 월드지, 폐간 이유는?

기사입력 2014.12.07 11:15 / 기사수정 2014.12.07 11:15

임수연 기자
'서프라이즈' 뉴스 오브 더 월드 ⓒ MBC 방송화면
'서프라이즈' 뉴스 오브 더 월드 ⓒ MBC 방송화면


▲ 서프라이즈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서프라이즈' 최고의 타블로이드지로 꼽히던 신문사가 폐간된 이유가 밝혀졌다.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특종의 비밀'에 대한 사연이 전파를 탔다.

2011년 영국, 한 기사 때문에 영국 사회가 발칵 뒤집히는 사건이 벌어졌다. 영국의 한 매체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영국의 축구 스타 라이언 긱스가 남동생의 아내와 8년 동안 불륜 관계라고 폭로했다.

해당 기사가 큰 파장을 불러온 이유는 먼저 라이언 긱스의 불륜 상대가 남동생의 아내였기 때문이었으며, 라이언 긱스는 성실한 스포츠 스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 일로 그의 이미지는 큰 타격을 입고 말았다.

이에 라이언 긱스는 '뉴스 오브 더 월드'지를 고소했다. 그는 해당 매체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해킹 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그의 주장에 따라 '뉴스 오브 더 월드'지는 앞서 영국 해리 왕자의 휴대폰 음성 메시지를 도청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독자들의 신뢰를 잃게 되었으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 기자들이 다시 휴대전화 해킹에 빠지게 되고 말았던 것이다.

결국 뉴스 오브 월드지의 기자들은 유명인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하는 방법으로 폴 메카트니의 염문설, 호날두의 매춘 기사, 타이거 우즈의 불륜기사 등을 보도해 인기 매거진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2011년 라이언 긱스가 해당 신문사를 고소하면서 결국 이 사실은 밖으로 드러나고 말았고, 최고의 타블로이드지로 꼽히던 '뉴스 오브 더 월드'지는 폐간하게 됐고, 168년의 역사를 끝으로 문을 받고 말았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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