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박상준 PD가 '기후의 반란'을 소개했다.
박상준 PD는 4일 서울 마포구 MBC 상암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 창사 53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기후의 반란’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다큐멘터리를 연출한다 했을 때 제작진과의 회의에서 북극곰 이야기는 하지 말자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박상준 PD는 "일반적으로 기후 변화라 하면 온난화나 이산화탄소를 언급하고 북극곰이 얼마 못 산다는 내용을 다루게 된다. 그보다는 기후 변화로 전세계에서 어떤 일이 있는지 찾아보고 싶었다. 이전까지는 기후 변화가 남 얘기인 줄만 알았는데 의외로 우리만 못 느끼고 있는 것이다.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 때문에 비참하게 살고 있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거운 다큐일 수 있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기후 문제가) 어느 순간 우리의 등 뒤에 바짝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카르테렛 군도 사람들도 30년 전에는 피해를 입을 지 몰랐었다. 어느 순간에 기후 변화라는게 다가오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기후의 반란’은 기후변화로 인해 전 인류에 닥친 위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지구의 눈물’ 시리즈 이후 MBC 다큐멘터리의 계보를 잇는 프로그램이다.
배우 정우성이 내레이션을 맡았으며 8일부터 3주 동안 월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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