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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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신임 울산 감독 "감동과 재미 있는 축구 하겠다"

기사입력 2014.12.03 14:47 / 기사수정 2014.12.03 15:02

김형민 기자
윤정환 감독 ⓒ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윤정환 감독 ⓒ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울산 현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윤정환 감독이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윤 신임감독은 3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울산 지휘봉을 잡았다. 웃는 얼굴로 자리한 윤정환 감독은 9년만에 돌아온 K리그 무대에 대한 설레임과 울산과의 동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선 윤정환 감독은 "9년동안 일본에서 생활하다가 이번에 울산에 오게 되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개인적으로도 좋은 기회로 삼고 앞으로 힘든 시간도 분명히 있겠지만 선수들과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해서 임하겠다"고 밝혔다.

윤정환 감독은 지난 2005년 전북 현대를 끝으로 일본으로 떠난 후 9년 만에 지도자로 K리그에 돌아왔다. 선수생활은 눈부셨다. 1995년부터 부천SK에서 활약했던 윤정환은 세레소 오사카(2000-2002), 성남 일화(2003), 전북(2004-2005)에서 활약하면서 K리그에 발자취를 남겼다. 태극마크를 달고서도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대표를 시작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에는 일본 사간도스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은퇴한 후 사간도스의 유스팀 코치, 테크니컬 코치를 거쳐 2010년 감독대행,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정식 감독으로 활약하면서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지도자 윤정환의 다음 도전 무대는 K리그다. 명가 부활을 선언한 울산이 손을 내밀었다. 새로운 지도철학과 현대적인 감각을 지닌 윤 감독의 지휘 아래 울산은 다음 시즌 K리그 왕좌 탈환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윤정환 감독은 보다 조직적인 축구로 울산의 부활을 돕겠다는 각오다. 그는 "현대 축구는 조직적인 수비에서부터 출발한다. 수비만 해서 골을 먹고 공격만 해서 골을 넣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수밸런스를 잘 맞추겠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프로의식을 갖고 많은 사람들이 보고 감동을 받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축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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