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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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앞두고 득점포, 스스로 가치 증명한 제라드

기사입력 2014.12.03 08:30

김형민 기자
스티븐 제라드 ⓒ AFPBBNews=News1
스티븐 제라드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스티븐 제라드가 리버풀과의 재계약을 앞두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제라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레스터셔 레스터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정확한 오른발 슈팅을 연결, 결승골을 터트려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제라드는 후반 9분 골망을 갈랐다. 레스터 수비진이 미처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중요한 시기에 나온 골이었다. 제라드는 최근 이적설에 휩싸였다. 내년 여름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재게약 협상에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거취에 관심이 집중됐다.

앞서 2일에는 리버풀이 제라드측에 새로운 계약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져 제라드의 최종 결단이 어떻게 날 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지만 리버풀 잔류를 장담할 수 없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 부임이후 확실한 자리를 잡지 못한 주변 분위기와 높은 주급을 리버풀이 감당할 수 없다는 내용들이 제라드의 이적에 힘을 실어줬다.

이러한 상황에서 레스터전 득점은 제라드의 가치를 다시 보는 계기가 됐다. 이외에도 제라드는 그라운드를 가로지르는 특유의 녹슬지 않은 패싱력을 선보이면서 건재함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제라드의 활약 등을 앞세운 리버풀은 레스터를 3-1로 눌렀다. 전반 22분 시몬 미뇰레 골키퍼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아담 랄라나의 동점골과 제라드, 조단 헨더슨의 득점포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경기를 게기로 제라드와 리버풀의 동행도 계속 이어지게 될 지 축구팬들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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