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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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겼다' KCC, 연승의 전자랜드 잡고 9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4.12.02 21:05

조용운 기자
2일 오후 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전주 KCC 이지스의 경기, 4쿼터 KCC 타일러 윌커슨이 덩크를 성공시킨 후 방송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 인천 김한준 기자
2일 오후 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전주 KCC 이지스의 경기, 4쿼터 KCC 타일러 윌커슨이 덩크를 성공시킨 후 방송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 인천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주 KCC 이지스가 마침내 기나긴 연패를 끊어냈다.

허재 감독이 이끈 KCC는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에서 88-77로 크게 이겼다.

지긋지긋한 9연패 늪에 빠졌던 KCC는 파죽의 6연승 행진을 달리던 전자랜드를 제물로 값진 6승째(15패)를 기록했다. KCC는 9위를 유지했고 전자랜드도 5위에 계속 머물렀다.

김태술이 장염으로 결장하고 박경상이 발목을 다치면서 가드진이 무너진 KCC였지만 신명호가 대체 포인트가드로 나서고 하승진이 돌아오면서 모처럼 신이 난듯 경기를 풀어갔다.

1쿼터 종반부터 하승진을 투입하면서 타일러 윌커슨과 하승진을 활용해 높이에 대한 확실한 우위를 점한 KCC는 1쿼터를 14-18로 추격 가능한 범위에서 마치며 연패를 끊을 기회를 엿봤다.

2쿼터 들어 신명호와 김지후가 득점에 가세하면서 전반을 39-35로 역전한 채 후반에 들어간 KCC는 윌커슨의 골밑 장악과 외곽포가 함께 터지면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4쿼터 중반에는 13점 차까지 전자랜드를 따돌리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전자랜드가 경기 막판 리카르도 포웰의 연속 3점슛을 바탕으로 무섭게 쫓아왔지만 KCC는 공격 리바운드를 잘 잡아내고 김지후의 3점슛이 쐐기를 박으면서 전자랜드의 추격을 떨쳐냈다.

구단 사상 최다연패(10연패) 위기에 놓였던 KCC는 극적으로 연패를 9경기에서 마감하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윌커슨이 30점에 6리바운드를 올렸고 김지후(20점)와 신명호(9점)가 제몫을 해주면서 모처럼 승리 환호를 불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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