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 영화 '더 인터뷰' 포스터
▲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영화 제작사가 해킹을 당해 전산 시스템 운영이 중단됐다.
지난 24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김정은 암살 영화 '더 인터뷰'의 제작사인 소니 영화사가 해커들로부터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해커들은 컴퓨터 화면이 종료되기 전 빨간 해골에 이어 해킹 주체가 'GOP'라는 것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이 공격으로 소니 직원들은 컴퓨터를 전혀 사용할 수 없어 펜과 종이로 업무를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 측은 이 매체에 "북한이 연관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도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소니는 다음날 성명에서 "소니의 전산 시스템 운영이 중단되는 장애가 발생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 암살 영화 '더 인터뷰'는 북한의 지도자의 인터뷰를 하기 위해 떠나는 토크쇼 사회자와 프로듀서에게 암살의 제의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디스 이즈 디 엔드'의 에반 골드버그 감독과 국내에서는 '우리도 사랑일까', '50/50'로 잘 알려진 배우 세스 로건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정은 암살 영화 '더 인터뷰' 개봉 국가 중에는 유럽 국가가 31개국, 중동·아프리카 국가가 15개국, 남미 국가는 13개국이며 한국에선 개봉되지 않는다. 이와 관련 소니 측 관계자는 당시 "분쟁 중인 한국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한국에서는 개봉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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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