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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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호 도움' 레버쿠젠, 라인 더비 5-1 대승

기사입력 2014.11.30 01:18 / 기사수정 2014.11.30 01:21

김형민 기자
손흥민 ⓒ AFPBBNews = News1
손흥민 ⓒ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손흥민 등의 활약을 앞세운 레버쿠젠이 라인 더비에서 완승을 거뒀다.

레버쿠젠은 29일(한국시간) 홈구장 바이아레나에서 펼쳐진 2014-2015 분데스리가 13라운드 FC쾰른과의 더비전에서 5-1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는 역사 속 치열한 라이벌 관계를 갖고 있는 '라인 더비'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독일 라인 강 인접 지역에 나란히 자리한 레버쿠젠과 쾰른은 팀들 간의 선수 이적 등 각종 스토리를 가진 라이벌전으로 유명하다.

손흥민도 선발 출전해 라인 더비에 함께 했다. 피곤한 기색을 보이면서 힘든 경기를 소화하던 손흥민은 후반 35분 요십 드르미치의 세 번째 골을 도우면서 리그 2호 도움을 추가하기도 했다.

선제골은 쾰른이 가져갔다. 전반 4분 베른트 레노 골키퍼가 침투하던 쾰른의 마티아스 레만을 넘어뜨려 파울이 선언됐다. 이어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키커로 나선 레만의 슈팅 방향을 레노가 읽어내지 못하면서 그대로 페널티킥 득점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레버쿠젠은 세트피스 찬스를 잘 살려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6분 하칸 찰하노글루의 프리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온 것을 침투하던 카림 벨라라비가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이 되자 레버쿠젠은 공격쪽에 변화를 줬다. 슈테판 키슬링을 빼고 요십 드르미치를 넣어 체력 안배는 물론 공격 스피드를 높이고자 했다. 손흥민 역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해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 17분에 레버쿠젠은 역전골을 터트렸다. 찰하노글루의 프리킥이 이번에는 직접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이 얻어낸 프리킥을 찰하노글루가 오른발로 감아 때려 골문 왼쪽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기세가 오른 레버쿠젠은 후반 35분에 추가골을 얻어냈다. 손흥민의 좋은 패스가 있었다. 골문 앞에서 수비수를 등진 채 공을 받은 손흥민은 무인지경의 드르미치에게 패스했고 이를 드르미치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레버쿠젠의 완승으로 끝났다. 막바지에는 드르미치와 벨라라비의 추가골이 나와 5-1 승리로 마무리됐다. 오랜 기간 라이벌이면서 2부에 있다 이번에 1부로 올라온 쾰른에 비해 최근 1부리그에서 좋은 성적표를 내놓고 있는 레버쿠젠의 라이벌전 우위가 그대로 드러난 경기가 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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