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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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왕의 얼굴' 서인국-조윤희, 애달픈 '가시밭길 사랑'

기사입력 2014.11.26 23:39 / 기사수정 2014.11.26 23:39

'왕의 얼굴' 서인국이 조윤희의 마음을 돌리려고 애썼다. ⓒ KBS 방송화면
'왕의 얼굴' 서인국이 조윤희의 마음을 돌리려고 애썼다. ⓒ KBS 방송화면


▲ 왕의 얼굴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왕의 얼굴' 서인국과 조윤희가 가시밭길 사랑을 예고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3회에서는 광해군(서인국 분)이 후궁이 되기로 한 김가희(조윤희)를 설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해군은 임영신(윤봉길)을 통해 김가희가 아버지 선조(이성재)의 후궁이 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당장 김가희에게 달려갔다. 김가희는 역모죄로 몰린 아버지 김두서(조원희)를 비롯, 가족들을 참형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관상가 고산(이기영)의 후궁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 상황이었다.

광해군은 김가희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다. 김가희는 아버지의 역모죄를 입증할 증거가 자신이 광해군에게 줬던 천문도임을 알고 광해군을 오해하고 있던 터라 냉랭한 태도로 일관했다.

김가희를 설득하는 데 실패한 광해군은 기방에서 술을 잔뜩 마시고 궐로 돌아왔다. 광해군은 우연히 위기에 처한 김가희를 구해 내의원으로 데려갔다. 김가희는 귀인 김씨(김규리) 때문에 궁녀들에게 맞아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광해군은 김가희가 깨어나자 "궐 밖에 말이 있다. 몰래 궐을 빠져나가 달리다 보면 우리 둘 숨을 곳 찾지 못하겠느냐. 모두 버리고 둘이서 다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김가희는 "지금 저더러 사내와 야반도주하란 말이냐. 저는 전에 알던 그 아이가 아니다. 전 그저 아비 어미 살리고자 몸부림치는 역적의 자식일 뿐이다"라며 바로 일어나 자신의 처소로 향했다.

그렇게 김가희와 헤어진 광해군은 자신이 가슴에 품은 여인이 아버지의 여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에 홀로 슬픔을 삼켰다. 김가희 역시 연모하는 광해군을 두고 가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후궁의 길에 괴로워했다. 가시밭길 사랑이 예고된 광해군과 김가희가 로맨스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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