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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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노리는 포항, 수원전 디테일하게 준비한다

기사입력 2014.11.26 22:40

김형민 기자
포항 황선홍 감독 ⓒ 엑스포츠뉴스
포항 황선홍 감독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마지막 수원전을 앞두고 포항 스틸러스가 '디테일한 준비'를 선언했다. 90분의 그라운드 위 영화를 쪼개고 쪼개서 예정된 각본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을 얻어 3위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방심할 수는 없다. 마지막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 결과에 따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은 서울에게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중요해진 수원전을 두고 황선홍 감독은 세밀하게 경기를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과의 경기가 끝난 뒤 그는 "(수원전은) 일단 홈에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고민을 해야 될 것 같고 시가대별로 계산해서 컨트롤해 나갈 생각"이라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미리 알렸다.

이전부터 포항은 수원과의 리그 최종전에 임하는 자세가 남달랐다. 리그 2위를 노렸던 포항은 최대한 승점을 쌓아 수원과의 마지막 홈 경기에서 결착을 짓고자 했다.

하지만 생각대로 상황은 진행되지 못했다.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했고 그 사이 수원이 승승장구하면서 2위와는 거리가 더욱 멀어졌다.

원했던 시나리오와는 많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수원과의 홈 경기는 포항에게 중요하다.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인데다 가장 큰 목표인 ACL 진출권이 걸려 있다.

황선홍 감독은 "일단 목표하고 있는 바를 얻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거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경기 중에 균형이 크게 깨지지 않는 이상은 제주-서울 간 경기를 의식하지 않을 것"이라며 수원과의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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