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 43점' 현대건설, 흥국생명 잡고 4연승 질주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두며 선두로 점프했다.

현대건설은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25-23, 25-13, 22-25, 31-29, 15-12)으로 꺾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4연승을 내달렸다.

현대건설은 가볍게 1·2세트를 잡았다. 그러나 수비 리시브 불안과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3·4세트를 내리 뺏기며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5세트를 챙기며 1승을 추가했다. 주포 폴리가 양팀 통틀어 43득점을 올렸고 황연주(13점)와 김세영(11점), 양효진(12점) 등도 힘을 더했다.

1세트는 접전이었다. 현대건설은 폴리를 앞세워 점수를 쌓았고 흥국생명은 루크를 앞세워 맞섰다. 팽팽하게 맞선 22-22에서 폴리가 백어택을 날렸고 현대건설이 웃었다. 23-22를 만든 현대건설은 상대 실책과 한유미의 퀵오픈을 묶어 1세트를 챙겼다. 2세트는 현대건설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현대건설은 6-6에서 폴리와 황연주, 양효진의 역속 공격 성공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20-1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1·2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15-19까지 뒤졌던 흥국생명은 상대 주포 폴리의 연속 공격 범실 얻은 추격 기회서 이재영의 백어택 조송화의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22-22를 이재여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역전 포인트를 만들며 1세트를 만회했다. 흥국생명은 기세를 이어가 듀스에서 이재영과 루크의 맹활약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건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8-8에서 폴리의 연속 공격 성공으로 앞서가는 점수를 마련했고 리드를 놓치지 않고 승리에 골인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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