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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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슈스케' 명예회복, 시대가 곽진언 원해"(인터뷰③)

기사입력 2014.11.26 08:15 / 기사수정 2014.11.25 22:36

한인구 기자
이승철 ⓒ 진앤원뮤직웍스
이승철 ⓒ 진앤원뮤직웍스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이승철은 Mnet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1부터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날카로운 심사평으로 참가자들의 울음을 터뜨리지만 좋은 가수에게는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실망스러운 지난 시즌을 뒤로하고 올해 열린 '슈퍼스타K6'는 호평 속에서 곽진언이 우승하며 막을 내렸다.

"'슈퍼스타K'가 이번에 명예회복해서 다행이죠. 시즌5에서도 재능있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아마추어가 참가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심사위원들의 가이드 역할이 필요했죠. '악마의 편집' 없이 해보자는 것이 자칫 방관으로 이어진 것도 같아요."

이승철은 이번 시즌 '슈퍼스타K'를 언급하기에 앞서 시즌5에 대해 말했다. 그만큼 부담이었던 듯했다. 그는 재능있는 참가자들을 끌어주지 못했다고 자책하면서도 올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시즌6 친구들은 정말 잘해요. 탑3 삼각편대와 같은 친구들은 더 이상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요? 상품성, 음악성도 있고 싱어송라이터의 자질도 있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죠."

'슈퍼스타K6'가 질적으로 높아질 수 있었던 것은 숨은 고수들을 찾기 위해 애썼기 때문이다.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았던 고수들을 찾아 직접 찾아가 설득해 참가하게끔 했다. 기초가 탄탄한 이들이 모인 가운데 곽진언은 마지막까지 빛났다.

"심사위원은 물론 주위 사람들도 우승자로 김필을 꼽고 있었죠. 그런데 곽진언이 자작곡으로 감동을 줬어요.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싸이도 깜짝 놀랐다며 문자가 왔었어요."

이승철은 곽진언이 99점을 받은 것에 대해 '설명이 필요없는 점수'라고 했다. 결승전에서 형식적으로 나온 점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곽진언과 김필은 지금 이 시대가 원하는 싱어송라이터죠. 아이돌의 장르와 시대가 바라는 감성을 정확히 터치하는 노래를 부르기 때문입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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