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난데없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이적설에 은사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최근 메시를 둘러싼 이야기가 화제다. 유소년 시절부터 오직 바르셀로나만 바라봤던 메시가 더 이상 팀에 머물 생각이 없다는 소식이었다. 늘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하겠다고 강조했던 메시는 지난 18일 아르헨티나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미래를 결정한다면 바르셀로나에 평생 있는 것이지만 원하는 것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내가 남기를 바라지 않는 쪽이 있다"고 이적을 암시했다.
메시의 발언에 해외축구는 들끓었다. 호사가들은 메시가 이적할 곳을 찾기 시작했고 급기야 친 바르셀로나 언론으로 불리는 곳까지 메시를 데려갈 수 있는 팀을 4곳으로 추리는 보도까지 했다. 큰손 맨체스터 시티는 메시를 영입하겠다고 대놓고 언론에 흘리기까지 했다.
메시의 미래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과거 그를 지도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잔류를 강하게 희망했다. 그는 맨시티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메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내가 바라는 것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은퇴를 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세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선수시절 메시처럼 유소년부터 전성기를 바르셀로나에서 보냈던 과르디올라 감독의 조언이라 강한 여운을 남긴다.
더불어 그는 지난 23일 메시가 프리메라리가 최다골을 경신한 것과 관련해 "정말 놀라운 일이다. 메시에게 축하의 말을 건넨다"면서 "메시는 50년 동안 깨지지 않던 기록을 세웠다. 그의 기록은 600년이 걸려도 깨지기 힘들 것이다"고 박수를 보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