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FA(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 큰 손으로 나섰다.
‘CBS스포츠’ 등 미국 언론은 25일(한국시간) “보스턴이 파블로 산도발과 핸리 라미레스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올 정규시즌 71승9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그쳤다.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팀 타율(0.244) 침묵이 꼽힌다. 이에 보스턴은 이번 오프시즌 적극적으로 FA 시장에 뛰어들었고 3루수 최대어로 꼽힌 산도발과 다저스 유격수 라미레스를 영입했다.
먼저 산도발은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5년 1억달러(약 1113억5천만원) 선에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도발은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7시즌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만 뛰면서 통산 타율 2할9푼4리 106홈런 462타점을 기록했다.
또 다른 FA 라미레스도 보스턴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 2005년 보스턴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던 라미레스는 9년 만에 친정에 복귀하게 됐다. 'ESPN'은 “보스턴이 라미레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조건은 4년간 총액 8800만 달러(한화 약 980억원)에 베스팅 옵션 2200만 달러(약 245억원)를 포함하면 5년 총액 1억1000만 달러 수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지컬 테스트만 남겨 놓고 있다고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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