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20점' 동부, KT전 9연패 탈출 '공동 2위' (21일 종합)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가 부산 KT 소닉붐 상대 9연패에서 탈출했다.

동부는 2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KT를 71-57로 눌렀다. 이로써 동부는 KT전 9연패에서 탈출하면서 서울 SK 나이츠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공신은 데이비드 사이먼이었다. 사이먼은 20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12리바운드를 책임진 윤호영과 김주성의 지원군 활약도 빛났다. 전태풍이 18점 분전한 KT는 아쉽게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KT가 가져갔다. 찰스 로드가 활약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동부가 반격에 성공했다. 김주성과 사이먼이 투입되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결국 1쿼터는 동부가 21-18로 앞선 채 끝났다.

2쿼터에서는 발 빠른 공격으로 38-31 점수차를 더욱 벌린 동부는 3쿼터에서도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면서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던 4쿼터 중반에 승기를 잡았다. 56-55 한점차 상황에서 KT의 연이은 공격 실패를 틈 타 김주성, 안재욱, 두경민의 릴레이포로 단숨에 격차를 11점으로 벌렸다. 결국 경기는 동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같은날 전주에서는 안양 KGC 인삼공사가 오세근의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워 전주 KGC 이지스를 72-54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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