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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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패한 스페인, 올해 5패째…23년 만에 최다패

기사입력 2014.11.19 08:06

조용운 기자
19일 스페인 비고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 스페인과 독일의 경기에서 스페인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잘 풀리지 않는 듯 답답한 표정을 짓고 있다. ⓒ AFPBBNews = News1
19일 스페인 비고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 스페인과 독일의 경기에서 스페인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잘 풀리지 않는 듯 답답한 표정을 짓고 있다. ⓒ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녹슨 무적함대 스페인이 2014년 마지막 A매치를 패하면서 23년 만에 한 해 최다 패배 불명예를 썼다.

델 보스케 감독이 이끈 스페인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역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비고에서 A매치를 치른 스페인이지만 종료 직전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에게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2000년대 말부터 한동안 세계축구를 주름잡았던 스페인이 2014년 주류에서 확실하게 멀어졌다. 브라질월드컵에서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당하며 휘청거리기 시작한 스페인은 이어진 A매치에서도 패배를 쌓아가며 어느새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은 10위까지 떨어졌다.

한해 1~2번 지면 이변이던 스페인이 2014년 기록한 A매치 성적은 7승5패에 불과하다.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에 1-5로 크게 패한 것을 시작으로 칠레(0-2패), 프랑스(0-1패), 슬로바키아(1-2패), 독일전까지 패배를 쌓았다.

스페인이 1년 동안 5번의 패배를 기록한 것은 23년 만에 벌어진 참사다. 루이스 수아레스 감독과 비센테 미에라 감독이 번갈아 지휘했던 1991년 2승1무5패 이후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이다.

그래선지 델 보스케 감독은 노쇠화된 팀을 개편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이스코(레알 마드리드)와 코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 등 신성을 팀의 중심으로 이식하기 위한 작업이 시작됐고 11월 절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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